제우스랩 Z10T 메인 모니터 사용후기 with 맥미니

2023.11.19 16:46

M1맥미니와 함께 하는 저전력 데스크 셋업을 꿈꾸며 제우스랩 Z10T 휴대용 모니터를 구입했다. 27인치 메인 모니터를 뒤로하고 Z10T를 메인으로 사용해봤다.

제우스랩 Z10T는 10.5인치 디스플레이에 1920X1280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220PPI로 매우 선명하다.(PPI 계산기) 하지만 화면이 10.5인치라서 글자가 작게 보인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같이 가까이서 봐야 글자를 잘 읽을 수 있었다.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재생하는 작업에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웹브라우저 글자 크기를 150% ~ 200%로 조절하면 된다. 하지만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주소를 입력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때에는 글자가 작아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루정도 Z10T를 메인 모니터로 사용 후 원래 사용하던 27인치 UHD 모니터를 연결했다. 27인치 모니터가 이렇게 큰 화면이었는지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화면이 커서 글자가 큼직하게 보이고, 동영상도 Z10T에서 보다 27인치 모니터에서 보니까 광활했다. 영상 볼 맛이 났다.

제우스랩 Z10T를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려던 나의 꿈을 부셔졌다.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야 겠다. 그런데 딱히 보조 모니터에 띄워 둘 게 마땅치 않아서 고민이다. 화면이 작아서 별로 필요한 게 없다. 메인 모니터 옆에 유튜브로 음악을 틀어 놓거나 위젯을 띄워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전력소비가 적으니까 부담이 없다.

제우스랩 Z10T의 장점이 하나 생각났다. 화면이 작아서 한 번에 한 화면밖에 띄울 수 없어서 집중하기에 좋았다. 27인치 모니터를 여러 개의 창을 띄워서 볼 수 있어서 산만했는데, Z10T를 사용하면서 한 개의 창에 집중할 수 있었다. 뭔가 집중할 일이 생길 때 사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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