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맥미니 데스크 셋업 with 제우스랩 Z10T

2023.11.18 15:51

현재 사용 중인 모니터는 LG전자의 27UL550이다. 컴퓨터는 M1맥미니 기본형을 사용하고 있다. 스피커는 마샬 액톤2이다. 외장디스크로는 아카시스 TBU401K 인클로저와 SK하이닉스 P31 2TB를 연결해 사용 중이다.

작업을 하지 않고 유튜브와 인터넷 서핑만 할 경우 큰 모니터는 필요 없고, 작은 모니터를 이용해서 저전력 데스크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우스랩 Z10T 휴대용 모니터를 구매했다. 마침 광군절이라서 한화로 7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확인해보니 17만원에서 18만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었다.

 

제우스랩 Z10T

모니터를 주문하고 5일 후 제우스랩 Z10T 모니터가 도착했다. Z10T는 10.5 인치의 IPS패널을 장착하고, 1920X1280 해상도이다. M1맥미니에 USB-C 케이블 하나로 전력도 공급하고 모니터에 화면이 출력되었다. Z10T의 PPI는 219.77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버금가는 선명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글자 크기가 작아서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글자 읽기가 힘들었다.

제우스랩 Z10T를 구입한 목적은 유튜브 동영상 시청과 인터넷 서핑이기때문에 크롬 브라우저의 기본 페이지 줌을 100%에서 150%로 변경했다. 해상도를 변경하지 않아도 글자를 크게 볼 수 있었다. 모니터 해상도를 960X640(HiDPI)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모든 것들이 커져서 한 화면에 담기 어려웠다.

제우스랩 Z10T는 맥OS에서 1920X1080 해상도를 Default로 인식했다. 그래서 1920X1280 해상도로 변경하면 "조절된 해상도로 사용하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뜬다. 1920X1080 해상도로 사용하려면 Z10T에서 모니터 비율을 16:9로 변경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모니터 위와 아래에 빈 공간이 생겨서 보기가 싫다.

제우스랩 Z10T 휴대용 모니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해상도는 다음과 같다.

Z10T 지원 해상도

 

저전력 데스크 셋업

저전력 데스크 셋업에서 얼마나 전력을 소비하는지 측정해봤다.

먼저 대기전력을 측정했다.

퍼시스 스탠딩 데스크 0.4W

LG전자 27UL550 모니터 0.3 ~ 0.4W

애플 M1맥미니 0.4 ~ 0.6W

마샬 액톤2 스피커 0.6W

애플 아이폰 충전기 0.2 ~ 0.3W

마샬 액톤2 대기전력이 생각보다 많았다.

 

다음은 소비전력을 측정했다.

M1맥미니와 제우스랩 Z10T와 액톤2를 연결한 상태에서 10.8 ~ 11W를 소비했다.

잠자기에 들어갔을 때 3.3W를 기록했다. 무슨 작업을 하는지 8.8W까지 움직였다.

 

M1맥미니 + Z10T + 액톤2 + 외장디스크는 유튜브를 켜 놓은 상태에서 14.2 ~ 15.4W를 소비했다.

기존에 Z10T를 연결하지 않고 LG전자 27UL550 모니터를 연결하면 33 ~ 36W를 소비한다.

M1맥미니의 소비전력이 워낙 적기 때문에 27인치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많은 전력을 소비하지는 않는다.

 

실험을 완료하고 최종적으로 저전력 데스크 셋업은 M1맥미니 + 제우스랩 Z10T + 액톤2 + 외장디스크를 사용하기로 했다. 총 15W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켜놔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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