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그동안 장농속에 짱박혀 있던 것들을 꺼냈다. 20년 전에 사서 재밌게 했던 플레이스테이션1과 플레이스테이션2 2대, 그리고 베란다에 짱박혀 있던 창문형 에어컨이다. 오락기는 사용한지 너무 오래돼서 작동이 될까 싶었다. 먼지를 닦고, 작동을 시켜봤다.
플레이스테이션1은 시디를 읽는 듯하더니 화면은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다른 시디로 바꿔 끼면서 동작하는지 확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가지고 있던 음악시디는 잘 읽힐지 보기 위해서 넣었더니, 음악이 잘 나온다. 그래서 계속 시디를 바꾸면서 작동 테스트를 해봤다. 그렇게 하길 여러번, 게임 화면으로 넘어갔다.
다시 아까 전에 작동하지 않던 게임시디를 넣었더니 게임화면으로 넘어갔다. 오랫동안 오락기를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지, 좀 켜놨더니 시디인식을 잘한다.
플레이스테이션2는 플레이스테이션1보다 나중에 사서인지 작동이 잘 되었다. 일단 오락기 2대는 중고장터에 내다 팔아야겠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해서 필요없는 물건들은 모두 내보낼 생각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여름에 요긴한 물건이다. 내 방 창문에 에어컨을 쉽게 달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창문을 열 수 없어서 답답할 때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도 중고장터에 내놔서 팔아야겠다.
집에 있는 물건들은 정리를 해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계속 나온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물건들을 사고, 사용하지 않았는지 물건정리를 하며 반성하게 된다. 꾸준하게 방정리, 집정리를 해서 비워나가야겠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면 정신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혹시 주변에 필요없는 물건을 방치하고 있다면, 날 잡아서 물건들을 정리해보자. 물건들에게 집의 공간들을 차지하게 두지 말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면 훨씬 쾌적한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