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반대교합 치아교정 3일차 후기
치아교정 시작한지 3일차가 되었다. 치아교정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치아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3일차에 느끼는 점을 간단히 적어보겠다.
우선 치아교정 중 통증은 약간 있다. 치아교정 첫날에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통증이 없었다. 식사를 할 때나 양치할 때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2일차부터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치아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첫날보다 많이 느껴진다. 식사할 때는 괜찮은데, 양치질할 때 많이 삐뚤어진 치아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지 양치질을 하면 첫날보다 통증이 많았다. 그렇다고 아주 아프지는 않았다.
반대교합 치아교정 중이라 바이트블럭을 하고 있어서 식사하기가 힘들다. 첫날부터 계속 죽처럼 건더기 없는 것을 마시다시피 해서 칼로리 높은 음식들을 못 먹었다. 그래서 예전보다 배가 고프다. 치아교정장치 때문에 양치질하기 힘들어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어둬야 한다. 고기 같은 것을 못 먹고, 쌀이나 두부, 빵 같은 것만 먹으니까 금방 소화가 된다. 앞으로 고기를 갈아서 먹던지 방법을 찾아야겠다.
바이트블럭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반대교합교정을 할 때 안에 갇히는 치아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넘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물고 있으면 넘어갈 수 없으니까 어금니에 약간의 레진을 붙여서 이를 물 수 없게 만들어서 위 아래 앞니끼리 닿지 않게 된다.
첫날에는 몰랐는데 3일차가 되니까 치아교정기와 맏닿는 부분이 아프다. 오랫동안 입을 가만히 있다가 움직이면 입안 쪽이 쓸려서 굉장히 아프다. 자주 입을 열어서 치아교정기와 피부가 덜 닿게 해주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