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한 후기 비용
요즘 아래 앞니가 가려운 느낌도 들고 해서 거울을 통해 입 안을 보았다. 외관은 봐줄만 했는데, 치아 안쪽을 보니 씨꺼멓게 얼룩져 있었다. 커피와 콜라를 좋아해서 자주 마시다보니 착색이 된 것 같았다.
치과가는게 싫어서 버티다가 14년 만에 치과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 방문했던 치과를 다시 갔다. 스케일링과 진료를 보고 싶다고 했다. 다행히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스케일링을 하러 갔다. 자리에 앉아서 기대고, 입 주위로 천을 올렸다. 잠시 후 기계소리와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스케일링이 시작되었다.
예전에 스케일링할 때도 별로 아프지 않아서 덤덤하게 스케일링을 받았다. 이번에 스케일링할 때도 별로 아프지 않았다. 가끔 움찔할 때도 있었지만 괜찮았다. 치석이 많이 껴 있어서 30분정도 스케일링을 받았다. 입을 계속 벌리고 있었더니 나중에는 힘이 빠져서 입벌리고 있는게 후달렸다. 스케일링 후 치아 사이사이 공간이 많이 생겼다. 치석들이 있었던 공간들이었다.
스케일링을 하고 치과선생님이 오셨는데, 차트를 보더니 14년 만에 왔다고 놀라워 하셨다. 새로 치아 사진을 찍자고 해서 엑스레이 실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행스럽게 별 이상은 없었다. 아래 앞니가 가려운 것은 치석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서, 2,3일 후에도 증상이 있으면 다시 오라고 하셨다.
스케일링이랑 진료비해서 2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 스케일링은 보험적용이 돼서 1만원 대에 받은 것 같다. 앞으로는 치과를 무서워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스케일링도 하고 검사도 받을 생각이다.
집에 돌아와서 거울로 입 안쪽으로 보니 씨꺼멓던 치아 안 쪽이 깨끗해졌다. 양치할 때 구석구석 꼼꼼하게 칫솔질을 잘 해서 치석이 덜 생기도록 관리해야겠다.